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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명상

소중한 하루를 정리하는 밤, 오늘 ‘내 마음의 소리’ 에 얼마나 귀 기울였는지 찬찬히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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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영호의 인도차이나 지붕을 걷는 판시판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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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시판산은 베트남 라오까이(Laocai)에 있는 베트남 최고봉이다. 해발 3143m로 베트남은 물론 인도차이나에서도 가장 높다.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 산은 늘 구름이 끼어 있어 좀처럼 정상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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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돈1캠프2캠프 

 

트레킹은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400km쯤 떨어진 중국과 베트남 국경지역의 산악마을 사파에서 시작된다. 산악지대인 이곳은 한여름 기온이 18에 불과해 베트남 사람들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 덕분에 숙박시설도 훌륭하고 마트도 많아서 트레킹 시 생필품을 조달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보통 2 3일 여정인데, 첫날은 트레킹에 앞서 사파 관광을 추천한다. 마을 뒤편 함종산(1889m)에 올라가면 작은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날씨가 맑을 때는 판시판산을 조망할 수도 있다. 특히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가톨릭 성당과 콩커피 맛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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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의 출발점은 사파에서 작은 승합차로 꼬불꼬불한 길을 30여 분 달려 도착하는 짬돈이다. 이곳에서 제1캠프까지는 2시간 정도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수월하게 오른다. 이후 제2캠프까지의 코스는 점점 가파르지만, 급경사 지역에는 누구나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사다리 등의 구조물이 설치돼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다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날씨 변화가 심해서 안개가 자욱하거나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 많으니 방수 재킷을 입는 것이 좋다. 2캠프에 도착하면 숙박할 수 있는 산장이 있다. 판시판 트레킹을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1박을 한다. , 산장 시설에 대해서는 기대를 접는 것이 좋다. 비만 피할 수 있을 뿐 부대시설이 전혀 없다. 또한 숙박하려면 침낭과 취사도구 등을 각자 챙겨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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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캠프판시판산 정상하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곤돌라가 안개 속을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눈앞에 커다란 건물과 사원 같은 탑이 펼쳐지는데, 이는 정상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다. 큰 건물은 곤돌라 승강장으로 이곳에서 정상까지 30분쯤 걸린다. 만만치 않은 코스지만 안개 속을 걸어가는 기분이 신비롭고, 수많은 계단과 사원의 규모에 놀라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 동남아 최고봉답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압권이다.

 

또한 이 높은 곳에 세운 사원과 석상을 보면 인간의 위대한 걸작품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산 방법은 두 가지, 올라온 코스대로 내려가는 방법과 곤돌라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힘들면 곤돌라를 타고 사파 시내까지 내려올 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트레킹답게 걸어서 내려올 것을 권한다. 여정을 길게 잡았다면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도 찾아가보자. 네팔 못지않은 계단식 농경지가 인상적이고, 마을 길도 훌륭한 트레킹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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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시판 트레킹 TIP

 

이동

인천ㅡ하노이(항공), 하노이ㅡ라오까이ㅡ사파(버스), 사파ㅡ짬돈(미니버스)

 

일정

트레킹 코스는 당일 코스부터 2 3일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등산로나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어서 현지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하다.


*출처: 전성기매거진